근육 자극 기전 / 근섬유 유형

운동신경이 자극되면(활동전위:전기적신경자극) 그 것과 연결된 모든 근섬유가 동시에 힘을 생성한다. 통제되는 근육의 범위는 각 운동신경에 연결된 근섬유 수에 달려있다. 눈 근육과 같이 정밀하게 기능해야하는 근육은 운동신경세포당 근섬유가 하나일 정도로 적은 운동단위를 갖는다. 반면, 덜 섬세한 다리 근육인 대퇴사두근은 한개의 운동신경에 수백개의 섬유가 연결되어 있다. 자칫 헷갈릴 수 있는데 이렇게 생각해보자. 하나의 신경세포가 지배하는 근섬유가 하나면 여러개인 것에 비해 그 하나의 근섬유에 더 민감하게 일할 수 있다.   

 

운동신경에 흐르는 활동전위가 직접적으로 근육을 움직이지는 않는다. 활동전위가 신경종말에 도달하면 아세틸콜린 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여 근섬유를 수축시킨다. [ 활동전위---신경종말---> 아세틸콜린--->근섬유수축 ]

 

근섬유 유형

근섬유는 연축시간에 따라 지근섬유(slow twitch fiber) 와 속근섬유(fast twitch fiber)로 분류된다. 아래 표에서 보듯 움직임의 속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근육의 관여도에 차이가 있다. 즉, 신체의 같은 부위를 사용하더라도 어떤 움직임, 어떤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사용되는 근 섬유에 차이가 있다. 표에 빼먹은--> 지근은 뼈에 가까운 심층에 속근은 피부쪽에 가까운 표층에 주로 분포한다는 점도 알아두자. 심부근육 단련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이 바로 동작의 조절능력을 중시하는 필라테스다. = Contrology 

연축시간에 따른 근섬유의 구분과 특징

 

근육은 힘의 발현을 조절한다.

근육의 힘 출력 조절방법

    첫째, 개별 운동단위 활성화 빈도 조절

운동단위가 한번만 활성화되면 충분한 힘을 생성할 수 없다. 여러번 활성화 되면 근육의 힘이 중첩되거나 가중되어 최종 힘이 커진다. 

    둘째, 동원_recruitment 되는 운동단위의 수 조절

활성화된 운동단위 수를 조절함으로써 힘을 증가혹은 감소 시킨다. 대퇴부와 같은 대근육군에서는 운동단위가 최고조로 흥분되면 경련에 가까운 빈도로 활성화 된다. 이때 추가적인 운동단위의 동원으로 힘의 출력이 증가한다. 예를들어, 마라톤의 경우 지구력, 피로내성을 요구하는 종목으로 지근 운동단위가 주로 동원 되다가 경주의 종반에 전력질주를 할때는 속근 운동단위가 동원된다. 

 

*운동단위: 하나의 운동신경세포와 그 신경이 지배하는 근섬유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