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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과 장 미생물은 함께 일하지만 작동 메커니즘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장 연결체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반면 장 미생물집단은 장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일들에 빠르게 변화한다. ->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변수!
인체의 모든기관은 외부의 요인에 적응하지만 미생물의 속도를 따라올 수 없다. 수백만년의 진화에 걸쳐 선별된 2만여개의 유전자가 인간생물학을 결정한다. 장과 장미생물의 뚜렷한 적응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느리게 공진화 해왔고. 그 덕분에 인류는 온갖종류의 음식을 먹으면서도 수십만년을 건강히 살아올 수 있었다.
장
- 내분비계: 음식섭취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 면역계: 병원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시스템
- 소화기 신경계: 장의 연동운동, 소화액 분비, 영양소 흡수
건강한 장이란?
- 내분비계 관점: 호르몬 생산세포가 인체에 에너지가 필요하거나 충분할 때 적절한 호르몬(랩틴, 그랠린)을 분비하는 상태.
- 면역계 관점: 장의 면역세포가 장내 미생물과 잘 격리된 상태. 장의 표면에 점액층을 이루어 장벽을 보호하는 장 상피세포는 섬유질이 적은 식단이나 당, 감미료 등 화학성분에 의해 쉽게 느슨해진다. 이로 인해 장내 미생물이 장 표면밖의 면역세포와 자주 접촉하며 파괴될 수 있다. 장내 미생물의 주 먹이인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가까운 곳 즉 점액층(장 상피세포)을 구성하는 글리칸이나 다당류를 탐한다. 소화기관면역 세포들이 장내 미생물과 상습적으로 접촉하게 되는 상태를 장 누수(leaky gut)라고 한다.
- 소화기 신경계 관점: 수축과 분비를 조절하는 수백만개의 신경세포의 활동이 원활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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