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국역에 볼일있어 갔다가 들른 카페전에 한번 우연히 마주친 벨지움 와플 입간판을 보고 홀리듯이 들어가 와플 하나를 포장해 왔고 다음에 근처오면 또 와야지 했다. 그 다음이 오늘이 됐네이유는 일단 요즘 벨지움 리에쥬 와플파는 곳이 잘 없고.. 거의 없다. 벨기에 현지인과 한국인 파티시에가 수제 벨지움 초콜릿과 함께 하는데 잠깐 본 내부가 작지만 꽤 묵직해 보였다. 음료 메뉴를 보는데 눈에 들어온 '커큐마라떼' 이런 뜬금조합 나 또 좋아하잖소. 주저없이 주문.당도 조절도 흔쾌히 해주시고(만들어 논거 쓰지 않는다는 얘기), 커큐마:강황가루도 보여주며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멋지고 좋았다. 크로플이 무려 몇년째 유행인데—처음나올당시 반짝하다 사라질 줄 알았던 나— 나란 사람은 당최왜 구지?크루아상도 맛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