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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와 음식__잘 먹어야 하는 이유

@Teal.Han 2025. 5. 10. 13:45

기존의 유전학은 질병은 돌연변이 혹은 나쁜 유전자 때문 이라고 보았다. 반면 후성유전학은 '우리의 행동'이 유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석한다. 그리고 그 유전자들이 제대로 작동 하는가를 연구한다. 따라서 전통적 유전학은 질병에 있어서 가족력을 중요시하는 반면 후성유전학은 우리의 생활방식을 중요시 한다.  

  기존의 유전학 오늘날의 후성 유전학
질병의 원인 유전자 자체
돌연변이: 생물학적 오류에 의해 중요정보가 파괴된 유전자, 혹은 DNA가 자기복제를 하는 동안 실수를 저질러 발생
DNA의 영구적 손상
유전자의 작동상태
유해한 환경으로 부터 오는 독소와 영양불균형
우리의 행동_먹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관점 운명론, 결정론  자유의지론, 실존주의
예방과 진단 가족력 생활방식

 

Epigenetics_후성유전학

DNA의 염기서열(일정한 순서)에 변화를 수반하지 않으면서도 유전자의 패턴과 발현의 변화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학문. 후성을 의미하는 epi- 는 라틴어로 '-외에, -를 넘어' 라는 뜻이다. 즉, (염기서열에 의한) 유전자를 넘어선 정보가 유전자에 관여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전학에서 말하는 '유전'은 DNA의 결합체인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현상을 말한다. 유전자는 외모와 행동 그리고 성격까지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유전자의 본질을 바꿀 수는 없다. 다만 유전자의 본질이 발현되는 요소는 조절할 수 있다. 발현-revelation 은 숨어있던 본질이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 후성유전학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바꿀 수 있다는 전제하에 유전자발현인자를 우리의 생활방식으로 조절가능하다고 본다. 이는 유전자가 학습하고 변화할 수 있으며 후 세대에 전해질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성유전학은 DNA의 이중 나선구조가 유전자 발현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고대인들은 음식과 식사를 신성한 행위로 여겼다.  음식을 통해서 대자연과 연결된다는 믿음을 노래와 기도로 표현했다. 후성유전학은 고대인들의 신념이 진실임을 증명한다. 우리의 유전자는 음식의 화학적 정보에 기초해 매일매일 결정을 내리고 있다. 음식은 일종의 암호화 된 정보라 할 수 있다. 이 정보에는 육지와 바다의 미세한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래서 음식은 단순한 연료를 넘어 외부세계의 정보와 소통하는 '언어'다. 이 언어는 유전자를 더 좋게 혹은 더 나쁘게 프로그래밍한다. 유전자 발현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영양소를 몸에 공급하는 것이 최선이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한다. 그래서 인류는 경쟁자보다 양질의 섭식활동이 가능하며 오랜세월 '이기적 유전자' 를 더욱 발전시켰다. 유전자는 여러 세대에 걸쳐 DNA족보에 기록되어 전해진다. 몸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DNA를 홀대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음식을 통해 매일 자신의 유전자와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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